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B팀을 운영하는 대구FC가 K3리그 24라운드에서 다득점 승리와 함께 선수들의 득점력 회복이라는 요소에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이번 시즌 처음 경험하는 K3 무대에서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며 23라운드까지 2승 4무 17패로 16개 팀 중 가장 아래 자리하고 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멀티 골로 달라진 모습을 보입니다.
지난해 K리그 소속 프로 B팀 중 최초로 K4에서 K3리그 무대로 승격한 대구는 이번 시즌 처음 도전하는 K3 무대에서 개막 후 첫 홈 경기였던 2라운드 FC목포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보이며 B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1승 1패로 비교적 나쁘지 않게 시작한 듯 했던 K3 무대는 만만치 않아, 이후 내리 5연패를 당했고, 9라운드 부산교통공사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4-2로 승리한 뒤, 이후 10경기가 넘도록 승리가 없을 정도로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주춤하던 대구FC B팀은 지난 1일 펼쳐진 23라운드 춘천시민축구단과의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는데, 공격 과정에서 박재현과 김영준이 득점을 기록했고, 박용희는 도움을 기록해 A팀에서 활약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대구 B팀의 공격력 회복의 기운은 24라운드도 이어졌습니다.
8일 오후 5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펼쳐진 원정에서 대구 B팀은 무려 6골을 성공시키는 활발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6-1 승리를 거둡니다.
이날 6골은 모두 A팀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기록했는데, 전반 5분 터진 박용희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후반전 김영준과 안창민, 박재현이 득점을 기록했고 1군 무대에서 최근 보기 힘들었던 정재상은 멀티 골로 득점력을 선보였습니다.
박창현 감독도 이날 경기를 직접 지켜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최근 최하위로 추락한 대구는 B팀 선수들의 부활이라는 소식이 반가운 상황입니다.
K리그1 무대에서 30골로 팀 득점 11위에 머문 대구는 오는 14일 유일하게 대구보다 K리그1 무대에서 팀 득점에서 아래 자리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합니다.
(사진출처-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