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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 구미 휴대전화 부품 공장 화재, 6시간 만에 큰 불길 잡혀

◀앵커▶
경북 구미에 있는 휴대전화 부품 공장에서 10월 4일 오후 난 불은 6시간 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직원들은 다행히 모두 대피했지만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들이 다치는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 불길과 시커먼 연기가 공장 천장을 뚫고 쉴 새 없이 치솟습니다.

굴절차가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10월 4일 오후 5시 25분 쯤 구미시 구포동 4공단에 있는 한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공장 안내 방송▶
"지금 화재가 발생하였으니 비상구를 통하여 신속히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내리고 인력 450여 명과 소방차 80여 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연기가 크게 치솟으면서 구미시도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공장 직원▶
"25분 쯤에 불이 났다는 걸 보안팀에서 신고를 했다고 들었거든요. 처음에 봤을 때보다 불길이 더 심해지네요. 저쪽 신축동이.."

불이 난 곳은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유리필름을 제조하는 공장인데요.

가연성 물질과 화학제품이 많이 있는 탓에 쉽게 불길을 잡기 어려워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근무하던 직원 130여 명은 대피했지만 소방대원 3명이 불길에 화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다른 공장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하며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송영환 구미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공장 뒷쪽에 아르곤,질소탱크, 수소이동차가 있어서 집중방어해서 이쪽으로 연소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상 3층, 3만여 제곱미터 규모의 샌드위치 패널 공장 건물 1개동을 태운
큰 불길은 6시간여 만에 잡혔습니다. 

소방당국은 내부 적재물에 남은 불씨를 완전히 진화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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