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 14일 전국 1,200여 개 시험장에서 치러집니다.
1시간 정도 뒤에 수능시험이 치러질 예정인데 수능시험장 중 한 곳인 덕원고등학교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심병철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대학수능시험이 치러지는 대구 덕원고등학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수험생들이 시험장 입실을 완료해야 하는 8시 10분까지 이제 50분 가량 남았는데요.
많은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일찍 도착해 차분하게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능 시험 때마다 늘 추워서 이른바 '수능 한파'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지만 올해는 유독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 덕원고등학교 앞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들을 응원하려고 나온 가족과 선생님, 후배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이루자는 응원과 함께 수험생들을 향한 격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가지고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들어가야 합니다.
다만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에는 오전 8시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에서 임시수험표를 발급받아 시험을 칠 수 있습니다.
이 때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휴대전화와 스마트기기 등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특히 수험생들은 부정행위를 저지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종료령이 울리면 필기도구를 바로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사전에 답안지는 오른쪽에, 문제지는 왼쪽에 놓고 손은 책상 아래에 둬야 합니다.
지난해 수능 '부정행위' 가운데 가장 많은 유형이 '종료령 후 답안 작성'이기 때문에 특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수능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전국 1282곳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집니다.
응시생은 2023년보다 1만 8천여 명 늘어난 52만 2,670명입니다.
대구와 경북은 모두 125개 시험장에서 4만 4,203명의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릅니다.
특히 2024년 수능은 21년 만에 가장 많은 이른바 N수생이 지원했다는 점이 큰 변수입니다.
또한 2024년도 이른바 킬러문제는 출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번 수능은 어떤 난이도를 보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능시험장인 대구 덕원고 앞에서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