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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향해 "유독 '깡패, 조폭, 양아치'라는 단어와 친숙하게 어울리던 분 누구였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인 김기현 후보가 '국가권력을 가지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이지 대통령이겠나'라고 발언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유독 '깡패, 조폭, 양아치'라는 단어와 친숙하게 어울리던 분이 누구였는가?"라고 직격했습니다.

김기현 후보는 2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통령께 정중히 사과하시라. 이재명 대표가 그래도 제1야당의 수장인 동안만이라도 '금도'는 지켜줄 수 있길 당부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대통령을 향해 깡패 운운하는 것은 공당 대표의 말이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며 "'깡패'라는 발언을 듣고 국민들이 무심결에 먼저 떠올리는 과연 얼굴이 누구겠는가?"라며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성남시장 집무실에 깡패라는 의혹을 받는 친구를 불러 기념사진을 찍은 분! 잔혹한 살인을 저지른 깡패 조카를 심신미약이라며 변호한 분! 깡패 출신이라는 기업인에게 북한 방문의 대가를 대신 내게 했다는 의혹을 받는 분!"이라며 "죄지은 자는 당연히 검찰이 두렵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앞에 놓인 체포동의안 ‘가결’과 ‘부결’ 사이에서 조급해지는 마음은 알겠으나, 대통령을 향한 공격적인 수식어와 거친 막말이 난무할수록 의심만 더해질 뿐"이라고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대표직으로 민주당을 사유화해 방탄막이로 삼고 장난하면 명백한 범죄 혐의자이지 대표이겠나"라며 "버젓이 드러나고 있는 범죄를 수사하는데 왜 보복이니 표적 같은 수사가 등장해야만 하는지 변하지 않는 그 인식이 참 한심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2월 22일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오늘은 제가 우리 윤석열 정부의 국정이 황당하고 기가 막혀서 말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조금만 하겠다"며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겠느냐. 국가권력을 가지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지, 대통령이겠느냐"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해당 발언은 사전에 준비된 것이 아닌 즉흥적인 발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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