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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1조 4천억 원 투자 "고용 효과 천 명"

◀앵커▶
경북 구미 경제는 그동안 대기업의 이탈로 내리막길을 걸어왔는데요.


2022년 들어 반가운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1월에 LG BCM이 양극재 공장을 착공했고, 3월에는 SK실트론이 1조 원대 투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이번에는 LG이노텍이 1조 4천억 원대 투자 계획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잡니다.

◀기자▶
글로벌 소재·부품기업인 LG이노텍이 LG전자로부터 인수한 구미 공장입니다.

2017년부터 공장 일부를 빌려 카메라 모듈을 생산해왔는데, 광학과 기판사업확장을 위해 아예 통째로 사들였습니다.

반도체 칩을 메인 기판과 연결해주는 기판인 FC-BGA 생산 설비를 새로 만들어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는 카메라 모듈의 생산 설비도 늘립니다.

이로써 구미에 공장 5개를 갖게 된 LG이노텍이 내년까지 투자를 약속한 금액은 1조 4천억 원.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
"이번 투자가 LG이노텍과 구미 지역사회, 협력회사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는 천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장호 구미시장▶
"LG이노텍을 시작으로 앞으로 많은 기업이 올 수 있도록 더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서···"

투자 유치 특위를 출범한 경상북도는 민선 8기 목표 100조를 채우기 위해서는 대기업 투자 유치를 필수로 보고 있습니다.

원한다면 산업단지 조성 완료 전이라도 땅을 내줄 수 있다며, 기업 입맛에 맞는 분양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대기업들의 움직임··· 어떤 방식으로 투자할 건지, 재투자를 할 건지 신설을 할 건지 먼저 알아보고 우리가 그릇을 준비합니다"

잇따르는 투자 유치 약속이 장기 침체에 빠졌던 구미에 변화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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