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아침 출근길에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나가셔야겠습니다.
영하권 최강 한파에 손발이 꽁꽁 얼어버릴지도 모르겠는데요.
목요일 전국적으로 영하권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지겠고요.
하루 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낮아지겠습니다.
목요일 대구의 아침 기온 -7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내외로 뚝 떨어지겠고요.
낮에도 종일 영하권에 머무르며 춥겠습니다.
낮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건 올겨울 들어 처음인데요.
칼바람까지 강하게 파고들어 목요일 내내 추위가 맹위를 떨치겠습니다.
이번 한파의 절정은 금요일 아침으로 대구의 기온 -11도, 안동 -15도, 의성은 -18까지 곤두박질치겠고요.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20도까지 떨어져 실제 느껴지는 추위는 더 심하겠습니다.
특히 급격한 기온 변화가 예상되는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도 발표됐는데요.
경북 북동 산지를 제외한 경북 지역에는 올겨울 첫 한파특보가 발표된 겁니다.
<한파특보>
*발효 시각 2025년 01월 08일 21시 00분
▶ 한파경보 : 경상북도(경북 북동 산지)
▶ 한파주의보 : 경상북도(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영양 평지, 봉화 평지)
더불어 목요일까지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비 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는데요.
대구 인근 높은 산(팔공산 등)에는 1~3cm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더불어 울릉도와 독도에는 금요일까지 최대 10~30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강추위 속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수도계량기나 보일러 등 동파에도 유의하셔야겠고요.
매서운 추위는 토요일까지 이어지다 차차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 한파
-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
-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
- 농작물의 저온 피해가 없도록 보온에 유의
-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동파에 대비
- 온실과 축사에 난방장치를 가동하여 농작물과 가축의 동사 방지, 양식장 수위 조절 등 어류 동사에 대비
- 최근 눈이 내려 쌓여있는 지역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유의
한편 경북 동해안에는 여전히 건조주의보가 이어지며 대기의 건조함도 극심한데요.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어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