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온 대구FC가 2024시즌 첫 승을 광주FC와의 원정에서 달성했습니다.
31일 오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광주와의 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대구FC는 전반 페널티킥으로 먼저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 종료 직전 요시노의 동점골로 전반을 1-1로 마쳤고, 후반 31분 세징야의 크로스가 에드가의 헤더로 이어지며 역전 득점에 성공, 결국 2-1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개막 이후 3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대구는 2경기 연속 선취 득점을 성공시키고도 역전과 동점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점이 아쉬움이 컸지만, 선취골을 내준 경기에서 역전으로 시즌 첫 승을 만들어내며 극복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페널티킥 장면을 내준 요시노는 2경기 연속 득점으로 팀의 첫 승에 발판을 마련했고, 3경기 동안 침묵했던 공격수들이 도움과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첫 승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주중 원정과 주말 홈 경기를 앞둔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승리를 거두며 팀 순위도 8위까지 끌어올린 대구는 이어지는 강원FC와의 원정과 FC서울과의 홈 경기에도 자신감을 올리며, 순위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안겨줍니다.
경기를 마친 최원권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행동으로 증명해 줬다며, '대구다운 플레이를 했고, 운이 따랐던 장면들도 철저하게 준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첫 승 소감을 전합니다.
답답했던 공격 라인에서 마수걸이 공격 포인트를 올린 세징야와 에드가에 대해서는 '매경기 나왔으면 좋을 장면'이라며 이 선수들이 마음껏 뛸 수 있도록 몸 관리와 컨디셔닝에 더 신경 쓸 것이라는 구상을 전했습니다.
첫 승과 함께 중위권으로 올라선 대구는 오는 4월 3일 춘천에서 리그 10위 강원FC와 주중 첫 경기를 펼치고, 이어지는 7일 오후 2시에는 이미 매진을 기록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FC서울을 상대로 맞대결을 펼칩니다.
(사진제공-대구FC, 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