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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숲을 살리는 방식, 이대로 좋은가?

지난 3월 경북 동해안을 휩쓴 울진·삼척 산불 복구를 위해 정부가 4,1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는데요,

그런데 복구 예산의 80%가 불에 탄 나무를 베어내고 새 나무를 심는 조림 비용이라는데 이런 복구 방식을 두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해요.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전문위원 "조림을 하려면 흙바닥이 벌겋게 보일 정도로 지표면에 있는 흙을 다 긁어내야 하는데요, 수백, 수천 년 동안 만들어오고 저장해온 토양 유기탄소, 표토의 손실이 엄청 크다는 거죠."라며 인공조림보다 자연 복원 효과가 더 크다고 주장했어요.

네, 숲을 더 건강하게 살려낼 수만 있다면 고정 관념에 얽매이지 말고 이것저것 다 고민해 보는 게 필요하지 않겠습니까요?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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