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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철균 전 교수, 논란 속 대구경북연구원장 임명


경상북도가 시민단체의 임명 계획 철회 요구 등 논란 속에서도 류철균 전 교수를 8월 1일 자로 신임 대구경북연구원장에 임명했습니다.

경상북도는 "대구경북연구원 원장 추천위원회가 류 전 교수를 '역사와 문학에 대한 식견과 디지털 시대 스토리텔링 역량을 겸비한 디지털 인문·사회학자로 신임 원장 적임자'로 봤다"고 밝혔습니다.

"원장 선임을 통해 지역의 싱크탱크인 대구경북연구원이 융합적 연구와 파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반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설 '영원한 제국'을 쓴 작가이기도 한 류 전 교수는 국정농단 사건의 비선 실세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유죄를 받기도 했습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국정농단 관련자가 원장으로 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시민사회는 경악할 수밖에 없다"며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에게 임명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류철균 전 교수는 '대구경북연구원에 인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융합 시대를 앞서가고 지방시대에 걸맞은 대안 제시로 대구·경북의 위상을 되찾는 일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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