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준 대구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4억 2천523만 원, 부채는 8,232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 자산·부채·소득·연금 현황'에 따르면 2023년 3월 말 기준 대구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 2,523만 원으로 2021년보다 3% 감소했습니다.
대구 가구 평균 자산 4억 2,523만 원으로 전국 9위···2년 전보다 3% 감소
자산 유형별로 보면 금융자산은 9,605만 원으로 2년 전보다 3.0% 감소(전국 4.9% 증가)했고 실물자산은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라 3억 2,918만 원으로 5.8% 감소했습니다.
전국 가구 평균 자산은 5억 2,727만 원으로 대구가 1억 204만 원 적었습니다.
17개 시도 가운데 순위는 9위로 2021년보다 한 단계 떨어졌습니다.
대구 자산 보유가구 중앙값은 2억 6,510만 원으로 2021년 대비 7.5% 감소했습니다.
대표적인 실물자산인 주택의 경우, 2022년 대구 가구의 주택 소유 비율은 58.0%이고 연령별로는 노년가구(68.2%), 중장년 가구(64.0%), 청년 가구(28.6%) 순이었습니다.
주택자산가액 3억 원 이상 비율(22.5%)은 전국(33.0%)보다 10.5% 포인트 낮았습니다.
대구 가구 평균 부채 8,232만 원···자산 대비 부채 비율 전국 3위, 가구 재무 건전성 '빨간 불'
2023년 3월 말 기준 대구 가구의 평균 부채는 8,232만 원으로 2년 전(2021년)보다 4.2% 줄었고 가구의 부채 보유 비율도 60.6%로 2.2%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대구 가구 평균 부채 규모는 17개 시도 가운데 7번째였습니다.
대구 부채 보유가구 중앙값은 6,807만 원으로 2021년 대비 19.4% 증가했습니다.
가구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19.4%로 전국 3위였고 전국 평균(17.4%)보다 2.0% 포인트 높았습니다.
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낮을수록 좋습니다.
저축액 대비 금융 부채 비율(81.3%, 전국 5위)은 전국(75.7%)보다 5.6% 포인트 높았습니다.
저축액 대비 금융 부채 비율도 마찬가지로 낮은 게 좋습니다.
대구 가구 평균 소득 6,024만 원···전국 평균보다 738만 원 적어
2022년 대구 가구의 평균 소득은 6,024만 원으로 2020년 대비 12.5% 증가했습니다.
전국 평균 소득 6,762만 원보다 738만 원 적었고 전국 순위는 12위였습니다.
일자리 소득(근로 및 사업소득)이 있는 인구 비율은 65.4%로 전국보다 4.0% 포인트 낮았는데 특히 청년층의 비율(70.1%)은 5.0% 포인트 낮았습니다.
성별로는 남자(71.8%), 여자(59.3%)의 차이가 12.5% 포인트로 전국보다 1.4% 포인트 컸습니다.
소득 구간별로는 '3천만 원 미만' 비중(63.7%)은 전국보다 3.0% 포인트 높고, '7천만 원 이상'(10.0%)은 전국보다 1.8% 포인트 낮았습니다.
고소득 가구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낮고, 저소득가구 비중은 높았습니다.
대구 소득 보유가구 중앙값은 4,859만 원으로 2020년 대비 11.0% 증가했습니다.
65살 이상 포함 가구 중 96.4% 연금 수급···월평균 수급 금액은 84만 2천 원
2022년 대구에서 65살 이상 인구가 1명 이상 있는 가구 중 연금(기초, 국민, 직역 등)을 받는 가구는 29만 8천 가구로 수급 가구의 비율은 96.4%이고 월평균 수급 금액은 84만 2천 원으로 2년 전보다 14.1% 증가했습니다.
18~59살 인구가 있는 가구 중에서 연금 가입자가 1명 이상 있는 가구 비율은 90.4%로 전국(95.6%)보다 5.2% 포인트 낮고, 월평균 보험료는 48만 3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 기준 대구의 19살 이상 인구 중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비율은 68.7%로 전국(69.7%)보다 1.0% 포인트 낮았습니다.
특히 청년층의 노후 준비 비율(53.2%)은 전국보다 5.6% 포인트 낮았습니다.
60살 이상 인구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은 방법은 취미활동(54.8%), 여행·관광 활동(19.8%), 소득 창출 활동(12.0%) 비중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노후 생활 방법은 취미활동(39.3%), 소득 창출 활동(30.4%), 가족 돌봄 활동(9.1%) 순으로 나타나 희망과 실제 사이에는 괴리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