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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최근 경북 성주군에 이어 경북 칠곡군에 있는 산란계 농장 닭 폐사체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나왔습니다.

칠곡군은 12월 23일 오전 칠곡군의 산란계 농장에서 닭 100마리 정도가 죽었다는 신고가 들어와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12월 23일 저녁에 닭 폐사체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되자 해당 농장에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했고, 12월 25일 오전까지 사육하던 닭 26만 3천 200마리를 모두 살처분했습니다.

해당 농장 500미터 이내에는 가금류 전업농은 없고 농가에서 토종닭 38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 닭도 모두 살처분했습니다.

해당 농장 10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13개 농장 33만 1천 마리의 가금류는 이동 제한 조치했습니다.

지난 10월 이후 경북 지역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사례는 가금농장의 경우 예천 2건과 성주 1건, 이번에 칠곡 1건, 야생조류는 경주와 구미, 안동 각각 1건입니다.

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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