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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료원 위탁 운영 '흐지부지'···"원전 오염수 불안 조장 안 돼"

◀앵커▶
경북도의회가 4월 25일 보름간 일정의 임시회를 시작했습니다.

열악한 경북의 의료환경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국립 의대 유치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지만, 뚜렷한 답변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철우 지사는 특히 후쿠시마 원전 방류수 문제에 대해, 경상북도가 먼저 나서서 불안감을 조성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도은 기자가 도정 질의 내용, 정리했습니다.

◀기자▶
4월 25일 열린 경북도의회 도정 질문.

열악한 경북의 의료 환경에 비해 관련 대책은 몇 년째 제자리걸음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김용현 문화환경위원회(구미) 경북도의원▶
"의료 환경이 비슷한 타 시도에서 아이들의 보건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동안 우리 도는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안동 출신 김대진 도의원은 도내 공공 의료원 세 곳의 운영을 경북대 병원에 위탁하겠다고 해 기대가 컸지만, 이렇다 할 후속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김대진 기획경제위원회(안동) 경북도의원▶
"안동병원과 안동의료원 이전이 일부 검토도 하였지만 사업성과 비용 문제로 실현되지 못했고, 지난해 검토된 경북대병원 분원 유치 역시 추진된 것이 전혀 없습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공의료 강화 대책이 예상보다 속도가 나지 않는 데 대해 답답함을 토로하면서도, 공공의대 유치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즉답을 비껴갔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대학교 분원을 하자, 공공의대를 만들자, 포항에 의사 과학자 만들자… 중앙에 요청했고 대통령 공약에도 다 들어 있습니다. 있는데 하루아침에 해결이 안 돼서…"

지난 2월, 대형 화재가 발생한 뒤 복구가 늦어지고 있는 도청 신도시 폐기물 소각시설, 맑은누리파크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대진 기획경제위원회(안동) 경북도의원▶
"시군이 맑은누리파크를 통해 폐기물을 처리할 시 톤당 10만 원 선이던 처리 비용이 시군이 자체적으로 민간 위탁으로 처리하면서 20만 원 선으로 상승해…"

울진 출신의 김원석 도의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출에 대해 경상북도 대응이 소극적이라고 날을 세웠지만,

◀김원석 행정보건복지위원회(울진) 경북도의원▶
"경북도의 대책을 보면 예산 30억 원을 들여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장비 도입에 중점을 두고 있고, 관내 수산물 내수 활성화와 해외시장 개척을 그 방안으로 내놓고 있으나 이는 제대로 된 처방이라 할 수 없습니다."

답변에 나선 이철우 도지사는 오염수 방류로 인한 피해가 구체적으로 조사된 적이 아직 없다며, 불안감을 조성할 필요가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우리나라에 (원전 오염수가) 오려면 4~5년 걸립니다. 불안감을 조성해서 장사 안되게 만들고 생선 안 사 먹게 되면 누구 손해냐."

이 밖에도, 최근 3년 동안 전국 산불 피해 면적에서 경북이 무려 60~7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임도 확충에 지금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MBC 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이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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