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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더 심해진 '문과 침공'···대입 원서 접수 어떻게?

◀앵커▶
2023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 원서접수가 12월 29일 시작됐습니다.

정시에서는 최대 3곳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워낙 대입 전형이 다양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찾는 게 역시나 중요한데, 고려해야 할 변수가 적지 않습니다.

관련 조식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조재한 기자, 원서 접수가 29일부터 5일 동안 실시되는 거죠?

◀기자▶
12월 29일부터 1월 2일까지 5일 동안인데, 모든 대학이 다 같지는 않고요.

대학별로 이 기간에 3일 이상 원서접수를 합니다.



◀앵커▶
대입 전형이 워낙 다양한데, 그중에 보면, 교과성적이나 학생부, 논술 같은 것도 있습니다만, 정시는 주로 수능 성적으로 당락을 결정하지 않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교과성적은 흔히 말하는 내신인데, 교과성적 학생부 종합, 논술 전형 같은 건 모두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가는 방식입니다.

그 전형은 모두 끝났고요.

정시에는 실기 같은 것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수능 성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비율로 보자면, 4년제 대의 22% 정도 되는데, 수시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인원까지 합치면 이번 정시에는 대략 25% 정도 선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원 횟수는 3번, 맞습니까?


◀기자▶
수시는 6번의 기회가 주어집니다만, 정시는 가, 나, 다 군으로 나누어서 각 군별로 한 번씩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가고자 하는 대학 학과가 가, 나, 다 가운데 한 곳에 몰려 있다면 하나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 나, 다 군별로 상향 지원할지, 안정적으로 지원할지 계획을 세우는 것도 무척 중요한 전략이 됩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수시 전형에서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을 했든 하지 않았든, 정시에는 지원 자격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앵커▶
자, 요즘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이라고 하는데, 이 통합형 수능이 미치는 영향이 적지가 않다고요?

◀기자▶
수능을 치를 때, 문과생 따로, 이과생 따로 과목을 선택하지 않고, 문·이과 관계없이 누구나 어떤 과목을 선택해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때 문·이과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에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수학 선택과목에서 문과생들은 확률과 통계를 주로 하는데, 이과생들은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합니다.

그런데, 문과생들이 선택한 확률과 통계는 2022년 수능에서 모든 문제를 맞히면 표준점수 144점이고, 미적분은 모두 맞히면 147점으로 3점이 더 많습니다.

이런 선택과목에 따른 불균형은 수학뿐 아니라 국어나 탐구영역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앵커▶
그래서 2021년 대입에서 이과 강세가 나타났었는데, 2022년도 여전하군요?

◀기자▶
첫 통합형 수능을 치른 지난번 입시에서는 문과 침공이라 불릴 정도로 상위권에서는 이과생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는데요.

2022년은 그런 현상이 더 심화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인문계열 상위권 대학, 학과에서는 이런 현상을 염두에 두고 원서를 내야 할 겁니다.

◀앵커▶
정시 합격자 발표는 언제 합니까?

◀기자▶
1월 2일까지 원서접수를 하고 대학별 전형을 치르고 나서, 합격자는 2월 6일까지 발표하고 합격자 등록은 2월 7일부터 9일까지입니다.

정시 미등록 충원합격 통보는 2월 16일 오후 6시까지, 정시 미등록 충원등록 마감은 2월 17일입니다.

전문대학 정시모집은 29일부터 2023년 1월 12일까지인데, 지원 횟수에 제한은 없습니다.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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