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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오는데 제주도로 수학여행?

◀앵커▶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전체가 초비상입니다만, 대구의 한 고등학교가 9월 5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강행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제주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비바람이 거셀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역대급 태풍이라는 기상 예보까지 나오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의 모 고등학교는 9월 5일부터 3박 4일 제주도 수학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학년 학생 약 160명이 참가합니다.

5일과 6일은 제주 전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도는 모든 학교가 휴업을 하거나 원격·단축 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측은 태풍의 영향이 크다면  실내 활동 위주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등학교 관계자▶
"항공편만 되면 일단 가는 방향으로 잡고 있습니다." <태풍 한가운데에서 제주도에서 안전하게 한다는 게 좀 쉽지 않지 않겠습니까?> "물론 그런 것도 있는데, 가는 날 태풍을 맞게 되면 숙소에서 일단 안전하게 대기하고 있다가···"


학부모들은 안전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 해당 학교 학부모▶
"설마 설마 연기가 되겠지 했는데, 가면 바로 그때부터는 진짜 완전 제주도가 태풍의 중심에 드는데 (학교 계획은) 그냥 6, 7일까지는 실내 프로그램을 하고···"


대구시 교육청은 수학여행 진행 여부는 학교에 결정권이 있지만,  태풍 상황에 따라 조정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 대구시교육청 관계자 ▶ 
"학교에서 지금 그렇게 결정하고 있고 저희도 내일하고 모레 상황을 봐서 필요하면 교육청에서도 의견을 전할 생각입니다."


학교 측은 코로나 사태 이후 첫 번째 수학여행이고 일정 조정이 쉽지 않아 가능한한 강행하겠다면서도,  마지막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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