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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열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는
천문학적인 적자에 허덕이는 지상파방송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쟁점이 됐습니다.
특히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방송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이
잇따랐습니다.
김철원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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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한상혁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천문학적 재정 적자가 화두였습니다.
수천억 적자 늪에 빠진 경영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방송의 공영성을 지킬 수 없을 것이라며 방통위가 나서 방송사 재원구조의 큰 구조를
바꿔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SYN▶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40년간 동결돼 있던 KBS 수신료 인상을 적절한 규모로 해야 할 때가 왔다. 그리고 KBS 수신료 인상으로 인해서 여유가 생긴 방송광고의 여유분을 타 방송매체로 이전시키는 시장의 선순환을 만들지 않고서는 지금 지상파의 위기를
극복하기가 굉장히 불가능해진 것 아니냐"
반면, 미디어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직접 수신이 3%도 채 못되는 지상파를 살리는 데만 방통위가 집착해서는 안된다는 반론도
나왔습니다.
◀SYN▶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송통신위원회가) 기존의 레거시 미디어에 너무 집착하는 것 아니냐. 과감하게 털 것은 털어야 되는데 털지 못하고 새로운 뉴미디어 환경에 대해 신속하게 접근하지 못한 게 아니냐"
지상파 방송사 중에서도 특히 사정이 어려운
지역방송을 위해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따져 묻는가 하면
◀SYN▶ 김영식 미래통합당 의원/
"(지역방송의) 인건비가 40%나 상승했습니다. 지역의 프로그램은 거의 다 인건비가 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역의 언론사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데..."
서울의 대형 방송사들이 지역 방송사들
어려움에 대해서 나몰라라 하는 현실에
대해서도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SYN▶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2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MBC본사와
지역MBC 방송사 간의 광고매출비중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는 네트워크 지원방안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행되지 않았고 오히려 더 악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상혁 후보자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지역방송 지원대책에 대해서는 원론적 수준의 답변을
내놨습니다.
◀SYN▶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전파료 문제는 서울방송사와 지역방송사간) 사적계약에 의해서 결정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방통위가 직접으로 간여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지역방송 존폐가
달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
(S/U)
"한편 인사청문회에서는 급변하는 미디어시장 변화에 맞춤한 방송관련 법률의 개정과 미디어혁신기구 출범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