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대구에서 있었던 차량 인도 돌진 사고의 운전자는 당시 뒷좌석에 있다 구조된 20대로 드러났습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뒷좌석에 있던 25살 남성의 DNA와 운전석 혈흔에서 채취한 DNA가 일치한다며 이 남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7월 17일 오전 6시 반쯤 대구 동구의 왕복 6차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술에 취해 SUV 차량을 몰다 가로수와 상가를 들이받고, 행인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조수석에 타고 있던 17살 동승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3시간쯤 뒤 병원에서 붙잡혔는데, 두 사람 모두 무면허 만취 상태로 서로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경찰이 운전자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