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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 선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전날 이뤄진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언급하며 "정부·여당이 이런 식으로 야당을 말살하고 폭력적 지배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면 이제 우리는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며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될 참혹한 현장을 국민과 당원, 언론이 똑똑히 지켜봤다"며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하루 앞두고 벌어진 이번 사태는 정상적 정치를 거부하고 국민과 헌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정치는 사라지고 폭력적 지배만 남았다"면서 "정치 도의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것에 대해 엄중한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생으로 돌아가야 한다. 정치를 회복해야 한다. 존중하고 함께 길을 찾아가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5일 2023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야당탄압 중단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규탄 시위를 벌였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 보이콧을 선언한 데 대해 "헌정사상 최초로 민주당이 대통령의 예산 시정연설을 보이콧하는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마치 시정연설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특권이라도 되는 것처럼 정치 사안과 연결 지어 보이콧을 선언하는 건 너무 부적절할 뿐 아니라 국회의 법상 책무마저 버리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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