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이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뒤 농민들에게 병해충 방제 등 농작물 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침수된 벼는 잎끝이 물 위로 나오도록 물 빼기를 하고, 벼에 묻은 흙과 이물질은 씻어준 뒤 논에 새 물을 대 뿌리의 활력을 촉진하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흰잎마름병과 벼멸구 등 병해충이 우려되는 논에는 방제를 하고, 쓰러진 밭작물의 경우 빨리 세워주고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흙을 보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과일나무는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를 잘라낸 뒤 적용 약제를 발라주고, 노출된 뿌리는 흙으로 덮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축사가 침수된 경우 세척과 소독, 가축은 예방접종을 하고 젖은 풀이나 변질한 사료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했습니다.
"침수된 농기계는 시동을 걸지 말고 물로 깨끗이 닦은 후 습기를 제거하고 기름칠해 전문가의 점검을 받은 뒤 사용해달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