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에서 집중 호우에 실종된 주민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7월 18일 낮 12시쯤 경북 예천군 진평리 마을회관과 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70대 여성 강 모 씨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나무 무더기에서 숨져 있는 강 씨를 경찰 구조견이 발견했습니다.
오전 10시 반쯤에는 예천군 용문면 제곡리 한천에서 60대 여성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지난 15일 새벽 예천 은풍면 은산리에서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이 씨는 한천 상류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씨의 남편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경북 지역 사망자는 21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6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