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발생한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인쇄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속불이 계속 되살아나면서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합동 감식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대구소방본부와 달서경찰서 등은 불이 난 공장 안에 쌓여 있던 종이류의 가연성 물질에서 불씨가 계속 되살아나고 있고 구조물이 붕괴될 위험도 큰 상황이라며 9일 오전 예정됐던 합동 감식은 현장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미루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공장 관계자 3명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CCTV를 분석해 사고 원인을 밝히고 있습니다.
앞서 7일 오전 0시 50분쯤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내 인쇄 공장에서 불이 나 7개 업체, 건물 9개 동을 태운 뒤 10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