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대구FC 황재원이 첫 경기인 싱가포르전에 선발로 나섭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싱가포르와의 맞대결이 6일 저녁 9시(한국시간) 펼쳐지는 가운데 황재원은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합니다.
역대 성인대표팀에 대구FC 소속으로 이름을 올려 A매치에 출전한 선수는 모두 12명인 가운데 황재원은 국가대표팀 발탁과 동시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활약을 다시 한번 펼쳐 보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구FC에서 월드컵 예선 무대에 뛴 선수는 지난 2008년 펼쳐진 2010 남아공 월드컵 3차 예선 요르단전에 출전한 이근호를 시작으로 김기희와 조현우까지 3명이 있었으며, 이번 황재원은 대구 소속으로 4번째 월드컵 예선 무대를 밟은 선수입니다.
예선 무대는 아니지만, 지난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전에 출전한 홍철까지 포함하면 대구 소속으로 월드컵과 관련한 무대에 나선 선수로 황재원은 5번째 이름을 올립니다.
수비수로 나서지만, 활발한 측면 움직임을 보이는 황재원이 비교적 수비력이 약한 싱가포르를 상대로 득점이나 도움에 성공한다면 이근호에 이어 A매치에서 2번째 대구 소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가 됩니다.
지난 2008년 월드컵 3차 예선과 최종 예선 무대를 경험한 이근호는 당시 UAE전 2골과 사우디전 1골을 포함해 대구 소속 국가대표로 월드컵 예선 무대에서만 3골을 기록했습니다.
시민구단의 특성상 국가대표가 많지 않았던 대구FC로서는 최근 떨어진 팀 분위기 속 황재원의 활약이 팀 분위기에도 반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재원의 A대표팀 데뷔전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와의 원정 경기는 잠시 뒤인 우리 시간 저녁 9시부터 펼쳐집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