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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서대구 역세권 개발, 어떻게 바뀌나?

동대구역에서는 기차뿐 아니라 고속버스·시외버스도 탈 수 있고 백화점에서 쇼핑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서대구역 역시 이런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각종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는데요, 대구시의 이런 계획이 암초를 만났습니다. 이미 모 컨소시엄이 1차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기까지 했지만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에다 민·관 공동 투자가 까다로워지면서 녹록지 않은 상황이 됐기 때문입니다. 대구시는 결국 당초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는데요, 앞으로 서대구 역세권은 어떻게 개발되는지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에게 들어봤습니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
안녕하십니까? 대구시 도시주택국장 권오환입니다. 지금부터 서대구 역세권 개발 개선 방안 및 복합환승센터 조성 계획에 대해 보고드리겠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날로 쇠락해져 가는 서대구 일대를 70, 80년대 우리 시의 번영을 이끌었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서대구 대개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대구역의 개통과 향후에 들어서게 될 공항 연결 철도, 대구산업선, 달빛내륙철도 등의 우수한 광역 교통 인프라와 연계하여 영남권 경제 성장을 견인하게 될 새로운 경제, 산업, 문화, 교통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대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간 서대구역 인근 4개의 하·폐수 처리 시설을 통합하여 지하화하고 그 상부를 공원화하는 하·폐수 처리장 통합 지하화 사업과 서대구 역세권을 영남권 교통허브로 개발하는 서대구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2019년 서대구 역세권 개발 비전 발표 후 1차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민관 공동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한 관련 행정 절차를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대장동 사태 이후 올해 6월에 민관 공동 시행 방식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도시개발법이 개정·시행되고 최근에는 금리 인상,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민간투자 사업 개발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당초에 추진하려던 민관 공동사업 방식의 추진에 큰 변수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에 우리 시에서는 이러한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토지 소유 형태 및 개발 가능 시기 등을 분석하여 부지 여건별 특성에 맞는 특화된 사업 방식을 적용하여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개발 방식을 대전환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역세권 개발의 마중물로써 공공성이 높은 복합환승센터를 우선 추진하겠습니다. 복합환승센터는 철도로 인한 남·북의 단절을 해소하고 환승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상업 기능이 복합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남측과 북측을 연계하여 개발할 예정입니다.

특히 우리 시 부지인 서대구역 남측에는 환승 시설, 청년 및 기업 지원 시설과 같은 공공기능을 중심으로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에 있습니다. 환승시설에는 우리 시 서쪽에 분산되어 있는 서부정류장, 북부정류장, 서대구 고속버스터미널을 한 곳으로 집적하고 UAM을 비롯한 미래 교통과 전국 각지로 연결되는 6개의 철도가 통합적으로 연계하여 서대구 역세권이 명실상부한 영남권 미래교통 허브가 되도록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와 연계하여 스타트업 플랫폼 등 기업 지원 시설과 함께 청년주택 등 청년 지원 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입니다.

시유지와 한국철도공사 부지가 혼재되어 있는 서대구역 북측에는 한국철도공사와 긴밀히 협의하여 호텔, 오피스텔, 문화·상업 등의 환승 지원시설을 배치할 계획으로 서대구역을 통해 우리 시를 방문하는 누구에게나 즐겁고 편안하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계획입니다.

우리 시에서는 2025년 착공을 위해 2023년 초까지 복합환승센터 지정 및 승인과 함께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절차를 추진하여 국비 및 국가정책기금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2024년까지 설계 및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할 예정으로 당초 계획보다 공공성과 속도감을 높여 조금이라도 빨리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2021년 한국전력공사와 우리 시 간의 이전에 대한 양해각서가 체결된 5만 제곱미터의 한전 자재 창고 부지는 상업 등의 도시 지원 기능으로 개발하여 주변 개발의 촉매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에 있습니다. 개발 구역 내 7만 제곱미터의 사유지의 경우는 다양한 사업 개발 방식을 통한 자력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폐수 처리장 통합 지하화 사업 이후 발생하는 20만 제곱미터의 달서천 하수처리장 후적지 부지는 염색산단 이전 등 미래의 여건 변화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용도 및 개발 방식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우리 시는 이 서대구 대개발 사업이 하나의 통일된 계획하에 진행될 수 있도록 66만 제곱미터 역세권 개발 대상지 전체를 대상으로 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에 있습니다. 그중 달서천 남측 24만 제곱미터에 대해서는 2023년부터 1단계로 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이번 도시개발 사업 방식의 대전환과 복합환승센터 우선 추진으로 자칫하면 지지부진하여 장기 표류할 수 있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 사업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서대구 역세권 개발 개선 방안 및 복합 환승 센터 추진 계획에 대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기가 서대구역이고 기본적으로 지금 달서천 하수 처리장 14만 제곱미터의 달서천 하수 처리장과 6만 제곱미터의 염색산단 폐수 처리장을 여기 북부 하수처리장 있는 11만 제곱미터 밑으로 지하화하는 그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업은 28년 내에 지하화가 완료가 되면 28년부터 이 공간을 개발하게 될 예정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 66만 제곱미터 중에 24만 제곱미터인 이 남부 부분에 있어서는 먼저 1만 5천 제곱미터인 남쪽 환승센터를 1만 7천 제곱미터의 북쪽 환승센터 3만 2천 제곱미터에 대한 환승센터를 먼저 조기에 착공할 그런 일정을 가지고 있고요. 그다음에 5만 제곱미터인 한전 부지의 이전과 그다음에 나머지 부지의 민간 자력 개발을 유도해 나갈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한전 부지 같은 경우에는 한전하고 작년에 이전 협약을 체결한 것처럼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발전되어질 수 있도록 잘 협의해 나가도록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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