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축산물도매시장은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연구 용역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는 도축장 운영방안 연구 용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도축장에서 출하된 소와 돼지는 전체 물량의 9.7%, 0.66%에 불과하고 대구지역 내에서 유통되는 비율은 소 11.1%, 돼지 27.8%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구원은 축산물 도매시장 법인이 비규격돈 도축으로 수익을 채우고 있고 돼지 도축 라인에 과부하가 걸려 보수 비용이 해마다 늘어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시는 대구 인근 지역으로 분산하면 도축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면서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오는 6월 중에 도축장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