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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호텔서 취임식 본 홍준표···대구참여연대 "출장 비용 등 정보 공개하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찾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북극 한파로 인해 호텔에서 TV로 취임식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홍 시장은 1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취임식장 행사에 2만 명이 초대됐지만 가보니 엄두가 나지 않아 참석을 포기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취임식을 봤다"고 알렸습니다.

이어 "취임식 만찬 행사 중 하나인 안보 관계자들 중심인 '커맨더 인 치프볼' 행사도 갔지만 이 추운 날에도 끝없이 이어진 줄을 보고 참석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은 미 의회 의사당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북극한파 예보로 인해 취임식을 사흘 앞둔 1월 17일 의사당 내부로 장소가 변경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구참여연대는 성명을 내고 "트럼프 근처에도 가지 못한 출장을 도대체 왜 갔는지 모를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취임식을 포함한 홍 시장 취임 이후 공무 국외 출장과 관련한 정보를 공개 청구했습니다.

여기에는 세부 사업명, 날짜와 출장국, 출장 기간, 출장 목적, 숙박비, 출장 일정, 비행기 좌석 등급, 비행기 왕복 가격, 동행 인원 및 직급과 이름, 총인원 출장 여비, 공식 초청으로 인한 출장일 경우 초청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대구참여연대는 공개된 정보를 검토한 뒤 문제가 있다면 홍 시장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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