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당은 논평을 통해 "6월 5일 환경의 날에 울려 퍼진 대구시의 소형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은 잔혹하고 참담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은 "소형 원자로는 개발 초기 단계이고, 세계 어디에서도 상용화 사례가 없으며, 국내 상용화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한 산업통상자원부조차 신중한 입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구시는 검증되지도 준비되지도 않은 소형 원자로를 대구시민과 군위군 소보면 주민들에게 왜 강요하는가? 참 잔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증되지도 준비되지도 않은 사업을 또다시 발표 먼저 하는 대구시의 행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광주시를 다녀와서는 박정희 동상을 짓겠다고 하고, 중국 청두시를 다녀와서는 갑자기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하겠다는 주장, 모두 준비되지 않은 홍준표 시장의 독선적 시정의 모습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3조 원 태양광 사업의 지지부진함을 만회해 보려는 속셈은 아니길 바란다"면서 "검증되지도 준비되지도 않은 소형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당장 멈추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