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대구와 경북에서도 축제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각종 행사를 특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기자▶
'2022 대구 할로윈 축제'가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장입니다.
행사 진행 요원들이 천막과 의자를 철거하고 있습니다.
서울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행사가 취소된 때문입니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오늘 아침 7시에 제가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2일 차 계획된 행사를 이런 사태를 봤을 때 긴급히 취소하는 게 맞다 그래서 취소했고…"
안동시도 '할로윈 IN 안동' 2일째인 30일 행사를 그만뒀습니다.
구미시도 '즐거운 락 상설 버스킹 공연' 등 모든 축제를 취소했습니다.
30일로 예정된 영천시 퓨전 국악공연도 취소됐고, 문경사과축제도 어제 폐막식의 음악 공연이 취소됐습니다.
경북도는 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각종 행사를 특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연말까지 예정된 행사는 문화체육행사 14건, 체육행사 50건입니다.
11월 말까지 천 명 이상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는 7개 시·군에 12개가 있습니다.
◀김중권 경상북도 재산안전실장▶
"각종 지역 축제 안전 관리 계획을 철저하게 수립을 해서 혹시나 축제 중에 인명 피해가 발 생한다든가 화재가 발생한다든가 이런 부분에 대한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고…"
정부는 오는 11월 5일 밤 24시까지 1주일 동안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마승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