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 복구가 마무리됐지만 열차 지연 운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 30분 탈선 사고 현장에서 복구 작업이 끝나 수도권 전철 급행과 일반 전동열차 운행이 정상화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여파로 7일 오전부터 7일 밤 시간대 동대구역을 출발하거나 도착할 예정이던 KTX와 새마을, 무궁화호 등 50여 편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운행에 나섰더라도 연쇄 지연이 발생하면서 KTX와 일반열차 60여 대가 수십 분에서 최대 4시간가량 지연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지연은 7일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6일 밤 8시 50분쯤 서울 영등포역에서 무궁화호 탈선 사고가 발생해 20명이 다쳤으며, 19명은 진료 후 귀가했고 1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