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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너진 마운드, 후반기 첫 위기 삼성‥'원태인이 희망이다'


막강한 타선의 힘으로 후반기 좋은 흐름을 보여왔던 삼성라이온즈가 마운드의 붕괴 속 연패와 함께 후반기 첫 위기에 빠졌습니다.

1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NC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최채흥이 2이닝 6피안타 4실점의 부진과 함께 무너지며 0-10으로 크게 졌습니다.

6월 팀 합류 이후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최채흥은 전역 후 10번째 등판에서 시즌 4번째 패배와 함께 평균자책점 7.17 기록하며 첫 승 달성에 다시 실패합니다.

전날 KT전 패배에 이어 다시 선발진의 부진 속 패배를 당한 삼성은 후반기 들어 지난달 중반 SSG와의 원정에 이어 2번째 연패를 기록합니다. 아울러 당시 SSG전 0-4 패배 이후 역시 2번째 무득점 경기를 펼쳤습니다.

팀 타선만큼이나 선발진의 단단함이 자랑이었던 삼성으로서는 연이은 선발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큰 숙제로 떠오르며 후반기 들어 이어온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약점으로 지적된 불펜 역시 후반기 회복세를 보였지만, 선발진 붕괴와 함께 이틀 연속 과부하가 걸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삼성은 최근 팀의 마지막 승리투수였던 원태인이 선발로 나서서 '후반기 3연패'는 없었던 팀의 분위기 반전을 노립니다.


이달 22일쯤 소집이 예상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합류할 예정인 원태인은 2일 경기를 포함해 이번 달 4번 정도 팀 선발 등판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6승을 기록중인 상황에서 과연 3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상대 전적에서는 6승 5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인 8위 삼성은 7위 롯데와 4게임 차로 벌어진 반면, 어느덧 4위까지 치고 올라선 NC는 3위 SSG를 2.5 게임차로 추격중입니다.  

연패를 멈춰야 하는 삼성 원태인을 상대로 어느덧 리그 3위도 가시권에 둔 NC는 이재학이 팀의 연승을 위해 선발 등판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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