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1월 3일 시작됐습니다.
3곳에 지원할 수 있는 정시모집은 수능시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커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과목별 유불리 등 어느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 더 유리한지도 꼼꼼히 따져야 하는데요,
자신에게 유리한 맞춤형 입시 전략을 세워야합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의 한 고등학교 진학지도실.
수험생들이 선생님과 정시모집 원서를 어디에 내야 할지 상담이 한창입니다.
각 입시 전문 기관들이 분석한 진학 정보를 토대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여기에 맞는 대학은 어딘지 찾는 데 집중합니다.
가, 나, 다 3개 군 가운데 상향이나 소신 지원할 곳, 안정 지원할 곳 등을 결정합니다.
◀이영륜 대구 능인고등학교 수험생▶
"탐구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안 나왔기 때문에 나 군에 안정으로 쓸 수 있는 학과 원서를 지원할 예정이고 가군 또는 다군에 원래 희망했던 의학 계열을 상향 지원할 예정입니다."
◀오승훈 대구 능인고등학교 수험생▶
"이번에 수능에서 수학을 좀 잘 친 편이라서 수학을 보는 비중이 높은 학교 위주로 좀 알아보고 있어요.
가·다 군에는 어떤 대학을 쓸지 정해놨고, 이게 나군이 가군의 안정이냐 소신이냐에 따라서 어디 쓸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표준점수와 백분위, 대학 자체 변환 표준점수 같은 수능 활용 지표에 따른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확인하고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반영 영역과 비율, 특정 영역의 가산점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황영호 대구 능인고등학교 진학부장▶
"대학마다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보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그 대학의 요강을 보고 표준점수가 유리한 학생들은 표준점수에 맞는 대학을 지원하면 되고 백분위 점수가 유리한 학생들은 그 대학에 맞춰서 지원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 영향으로 '문과 침공'으로 불리는 이과 강세 현상은 2024년에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여 입시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차상로 입시전문학원 진학실장▶
"자연 계열 학생들의 인문계열로 교차 지원해 합격하는 문과 침공 현상이 더 많을 것으로 보여 수시 이월 인원, 수능 변환점수,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을 살펴 지원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월 6일 원서 접수가 마무리되면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2월 6일까지, 합격자 등록은 2월 7일부터 13일까지입니다.
MBC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