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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결국 '출자·출연'에서 해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이 대구시 출자·출연 기관에서 해지되고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의 비영리 재단법인이 됩니다.

행정안전부는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을 대구시의 출자·출연 기관에서 해지한다고 12월 23일 고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대구시 경제부시장의 이사회 의장 사임 건과 대구시에서 지원받은 1억 원을 반납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앞으로도 법인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고, 출자·출연 기관으로서 대구시가 지원할 수는 없지만, 지금과 같이 국비와 지자체 예산으로 계속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이 각종 디자인 지원 사업 공모에 응모해서 사업을 따내야 하는 구조여서 자립할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대구테크노파크로의 통폐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갈등을 빚은 뒤여서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지도 숙제로 남았습니다.

민선 8기 대구시는 대대적인 기관 통폐합을 단행하면서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을 대구테크노파크로 통폐합하려 했는데,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은 과학정보통신부가 대구에 2조 2천억 원 투자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히면서 통폐합을 면했지만,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통폐합을 반대하면서 결국 출자·출연 해지 수순을 밟았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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