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태영호 의원 사퇴로 빈자리가 된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6월 9일 치르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5월 15일 국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 뒤 첫 회의를 열고 선거 일정과 방식을 확정했습니다.
후보 등록 공고일은 5월 26일이고, 후보 등록은 29~30일 이틀 동안입니다.
자격심사를 거친 후보자가 5명 이상이면 예비 경선을 치르는데, 5월 31일과 6월 1일 실시될 예정입니다.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은 6월 3~9일이며, 책임당원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후보자 사전 질문 제도를 도입해 가상자산 보유·거래 이력 관련 질문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사태를 겨냥해 도덕성에서 우위를 가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현재 공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없지만, 최근 잇단 설화 논란으로 빚어진 일인 만큼 경륜 있는 사람이 최고 의원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친윤계' 성향의 재선급 이상 의원이 유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