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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행 KTX 촉구"…시민단체·철도노조 한 목소리

◀앵커▶
포항역에서 서울 강남권의 수서역으로 가는 고속열차가 없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2022년 9월 30일 포항지역 시민단체와 철도노조가 수서행 KTX 운행을 촉구하는 시민대회를 열었는데요,

평등한 교통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X로 수서까지 가고 싶다' 지난해 청원인 20만 명을 넘긴 청와대 국민청원입니다.

당시 정부는 연말까지 지속적인 논의와 의견수렴을 거쳐 검토를 완료하겠다고 답했지만, 여전히 뚜렷한 대책이 없어 시민들의 불편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포항지역 시민단체 회원들과 철도노조원들이 이번엔 포항시청 앞에 모였습니다.

"수서행 KTX 즉각 운행하라. 운행하라! 운행하라!"

시민들은 포항에서 수서역으로 바로 가는 고속열차가 없어 지역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진태영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수서 쪽에는 큰 병원들이 많아서 그쪽으로 자주 가요. 서울역에서 지하철로 갈아타야되고 아니면 대구나 대전 이런 데서 환승을 해야되니 굉장히 불편하고..."

 ◀송정현 포항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환승하는 것도 힘들뿐더러 타고 내리는데 중증장애인들은 더더욱 힘든 여건입니다."

철도노동자들도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남는 열차가 없는 SRT와는 달리 KTX는 지금 당장이라도 투입이 가능하다며, 철도 공공성을 위해 철도통합과 함께 조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변종철 전국철도노동조합 부산지방본부장▶
"고속철도 운영사가 분리되는 바람에 이런 불편을 6년째 겪고 계십니다. (국토교통부에서) 올 연내에 고속철도 통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와 함께 수서행 KTX에 대한 운행 여부도 (결정내려야 합니다.)"

국토교통부가 관련 사항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포항시의회까지 수서행 고속철도 투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나선 상황.

지역에서도 평등한 교통권을 보장해달라는 목소리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박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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