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024년 총선 등판론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어떤 도전과 희생이든 마다하지 않고 짊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 장관은 11월 22일 경북 경산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정부의 장관으로 참여한 입장인 만큼 앞으로 나라의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해야 할 책임이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아직 이 직책을 벗게 될지도 불확실하다"며 "만약 벗게 된다면 본격적으로 고민하고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원 장관이 2024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 을에 저격수로 나서는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
원 장관은 또 '당 혁신위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혁신위의 실패와 총선의 실패는 국가 미래 방향에 엄청난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며 "평가보다는 실패하면 안 된다는 점을 더 강조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서는 "나라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한 큰 뜻이 같다면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정치에 있어서는 포용을 통한 통합 그 자체가 명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원 장관은 영남권 교통·물류 허브 도시 도약을 위한 주민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경산시청을 방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