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서부지청은 신생아를 바닥에 집어 던져 다치게 하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부부에 대한 1심 판결에 대해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습니다.
이 20대 부부는 2022년 5월 말 말다툼을 하다 어머니인 22살 여성이 생후 2개월 된 딸을 바닥으로 집어 던져 크게 다치게 한 뒤 3일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대구지법 서부지원은 어머니에게 아동학대 살해죄를 적용해 징역 18년, 아버지에게는 아동학대 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
어머니에게 무기징역을, 아버지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한 검찰은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점, 잔혹한 방법으로 아이를 숨지게 한 만큼 죄에 상응하는 선고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