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FA컵 16강전에서 아쉽게 패한 프로축구 대구 FC.
정규 리그에서의 상승세는 예사롭지 않습니다.
최근 승격팀을 상대로 한 원정에서 2연승을 챙겼는데요,
원정 연승의 기운이 5월 26일 토요일 홈경기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석원 기자입니다.
◀기자▶
2023시즌 돌풍의 승격팀 광주와 대전을 상대로, 그것도 원정 2연전을 치러야 했던 대구FC.
어린이날 울산전 참패의 충격 여파는 포항전 무승부로 다소 만회했지만, 시즌 첫 대결에서 패했던 광주FC를 상대해야 한다는 부담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최원권 감독 13R 경기 전 인터뷰(5월 13일)▶
"어느 팀이든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축구를 하고 있고, 좋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하지만, 저희는 그에 맞춰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직력을 갖출 생각이고요."
주축 전력이 여럿 빠졌지만, 19살 신예 박세진의 결승 골과 고재현의 추가 골로 승리한 대구. 6위를 지킨 대구는 5위 대전하나시티즌과의14라운드에서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팀 내 득점 1위 고재현은 2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원정까지 함께 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합니다.
◀고재현 선수 14R 경기 뒤 인터뷰 (5월 20일)▶
"저희가 그 팬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건 운동장 안에서 결과로 보답하는 거기 때문에 한 발 더 뛰고, 항상 많은 팬들이 오셔서 저희 홈 경기장처럼 만들어 주시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대구 팬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5골로 리그 득점 7위에 이름을 올리며 고재현의 득점포는 살아났고, 세징야도 부상에서 돌아와 지난 대전 경기부터 뛰고 있는 상황, 대구FC의 다음 목표는다가오는 토요일 인천과의 홈 경기입니다.
2022년 스플릿 라운드 이전 정규리그에서는 단 한 번도 없었던 3연승을 앞둔 만큼 기대와 부담이 교차할 수밖에 없습니다.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는 6월 초를 앞두고 대구가 5월의 끝자락을 홈 승리이자 3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 취재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