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벌 쏘임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2년 들어 7월까지 발생한 벌 쏘임 환자는 386명으로, 7월에만 241명이나 벌에 쏘여 구급차를 이용했습니다.
2021년 7월 157명과 비교하면 53.5% 늘었는데, 8월 15일 문경에서는 70대 남성이 벌초를 하다 벌 쏘임 사고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제초 작업에 앞서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고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는 한편, 검은색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경북에서 발생한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 104건 가운데 절반가량인 50건이 8월과 9월 사이에 발생했다면서 보호장비 착용 등을 통해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