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일부 지역의 출렁다리에 대한 점검에서 16건의 안전 관리 미흡 사항이 발견됐습니다.
경상북도는 지난 1월 24일부터 3월 8일 사이 영주와 상주, 칠곡, 울진에 있는 15개 출렁다리의 안전 관리 실태 감찰을 해서 16건의 미흡 사항을 확인했습니다.
주요 지적 사항은 주탑이나 난간, 바닥 등의 유지 관리 미흡, 공공시설 관리를 위한 조례 미 제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제3종 시설물 미지정입니다.
경북에는 39개의 출렁다리가 있는 등 지난 2010년 무렵부터 전국적으로 출렁다리가 크게 늘고 있지만, 안전점검과 유지관리 기준이 없어 안전 사각지대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경상북도는 지적 사항을 해당 기관이 개선하도록 통보하는 한편, 감찰 결과를 도내 전 시 ·군에 통보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