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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무서운 사람, 이준석 보따리 쌀 것···국방부 장관도 검사 보낼 것"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 칼질을 무자비하게 할 것이며, 이준석 전 대표는 보따리를 싸고, 안철수 후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3월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지금 현재 윤석열 정부 요직에 70여 명이 포진하고 있다"며 "저는 검찰 출신들의 국회 장악을 위해서 공천을 엄청나게 많이 할 것이다. 머지않아 국방부 장관도 검사를 보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 당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무서운 사람이다. 지금은 만사검통"이라며 "공천에도 많은 검찰 간부가 공천받게 될 거고, 총선 공천의 칼질을 무자비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는 저항한다"며 "이준석 전 대표는 보따리 쌀 것 같다"고 예측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등이 함께 나가서 당을 만드는 시나리오가 가능할 거냐는 질문에는 "반드시 그렇게 된다. 저는 그렇게 본다. 그런 결기가 있는 청년 지도자"라고 예측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내년 총선에 가장 곤란한 게 안철수다. 저는 공천 안 줄 거 같다"며 "대통령실 수석 고발하고, 하려면 처음부터 해야 했다. 대통령실과 김기현 공격이 이준석 돌풍을 약화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 안철수 후보는 또 여기서 보따리를 쌀 수도 없고, 그대로 있자니 굴욕이고 공천도 안 줄 거고. 제일 난감하다"며 "선거를 보면 2등이 가장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천하용인' 개혁 세력들이 열심히 잘했지만, 국민의힘이 받아주지 못했다"며 "왜 민주당에는 어떻게든 도전을 하고 패기 있는 이준석, 천하람이 없는가"라며 민주당 내 청년 지도자 부재를 안타까워하기도 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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