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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힘 전당대회 '윤석열 vs 이준석 대결"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경선을 두고 '윤석열 vs 이준석' 두 분의 대결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박 전 국가정보원장은 2월 11일 자기 페이스북에서 "이준석계의 컷오프 전원 통과는 사실상 이준석의 승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대통령께서 전당대회는 당에 맡겨 두시고 약속하신대로 협치, 민생경제, 외교안보에 전념하셔야 한다. 만약 계속 개입 지시하신다면 결과는 상상불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에 도전하는 최고위원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주류인 '친윤(친윤석열)계'와 비주류의 성적이 확연히 엇갈렸습니다.


모두 13명이 출사표를 던진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책임 당원 6천 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여론조사 컷오프 결과, 김병민, 김용태, 김재원, 민영삼, 정미경, 조수진, 태영호, 허은아 후보 8명으로 압축됐습니다.


박성중·이만희·이용 등 친윤계 현역 의원 3명이 모조리 탈락했지만,  '친이준석계'로 불리는 허은아, 김용태 후보는 모두 본경선에 진출했습니다.

여기에 천하람 당 대표 후보와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까지 '이준석 사단' 4인방이 전원이 컷오프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성적표를 두고 친윤계는 후보군이 난립하며 표가 분산된 반면, 친이준석계는 2명이 압축적으로 표를 결집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전당대회 레이스 초반 '윤심'(尹心·윤 대통령의 의중)을 두고 갈등과 당내 잡음을 불러온 친윤계에 대한 반감에 따른 반사 효과를 누렸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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