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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잡은 대구FC…2022년보다 빠른 '원정 첫 승'

사진 제공 대구FC
사진 제공 대구FC

원정에 약한 대구FC가 지난해보다 약 5개월 넘게 이른 시점에 원정 첫 승을 거두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4월 3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수원삼성과의 원정에서 대구는 주장 세징야가 빠졌지만, 에드가의 결승 골에 힘입어 수원에게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대구는 부상으로 빠진 세징야를 대신해 바셀루스를 투입해 고재현과 함께 전반 내내 측면을 공략했지만, 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수원삼성의 투지를 넘지 못하며 점유율과 슈팅 숫자에서 모두 열세를 보이며 전반을 마칩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근호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한 대구는 후반 8분 이용래의 코너킥을 에드가의 헤더로 연결시키며 결승 골을 만들었습니다.

첫 승에 대한 강한 집념으로 수원은 공격을 이어갔지만, 대구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골문을 허락하지 않았고, 결국 1대 0으로 승리합니다.

2경기 연속 헤더 득점으로 팀을 지킨 에드가에 대해 최원권 감독은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신뢰를 준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득점 여부와 무관하게 기용을 이어가겠다는 믿음을 보였습니다.

시즌 3번째 승리와 함께 승점 13점을 기록한 대구는 세징야가 빠진 상황에서 쉽지 않은 원정 승리를 거뒀다는 성과와 함께 6위 광주와 승점이 같은 7위까지 올라서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합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사진 제공 대구FC

대전과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한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로 앞선 2연패의 깊은 부진에서 탈출한 대구는 어린이날인 오는 금요일 홈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합니다.

1위 울산을 상대하는 어려운 매치를 앞두고 세징야까지 빠진 대구는 주축 선수들의 체력 회복과 상대에 대한 맞춤형 전술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한편 울산과의 어린이날 맞대결은 일반예매 한 시간 여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DGB대구은행파크는 시즌 2번째 만원 관중과 함께 할 예정입니다.

대구는 시즌 첫 번째 매진 경기인 전북 전에서 김진혁과 세징야의 득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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