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2년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 날입니다.
올해도 무척 다사다난했죠?
연초에 다들 많은 걸 계획하고 다짐도 하셨을 텐데, 어떻습니까?
만족감이든 아쉬움이든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조금 뒤면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데요.
새해에는 원하시는 일들이 더욱 많이 이뤄지길 바라고 응원합니다.
올해 마지막 날 모습을 담았습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기자▶
끝이 보이나 싶던 코로나19는 3년이 지나도록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았습니다.
야외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거리에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대부분입니다.
올해는 대선으로 정권이 바뀌며 국가 정책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10.29 참사로 또다시 온 국민이 가슴 아파하기도 했고 월드컵 16강 진출에 함께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문은경▶
"이태원 참사 때는 아무래도 초기 대응이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 들거든요. (앞으로) 초기 대응하시는 분들이 찬찬히 대응하시면 그런 일이 다신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염정무▶
"월드컵 16강 가서 16강에서 아쉽게 브라질에 졌지만, 16강 갔을 때 많이 좋았어요."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는 오늘 밤 자정에 맞춰 제야의 타종 행사가 열립니다.
자랑스러운 시민 33명이 새해 희망을 담아 달구벌대종을 함께 울립니다.
◀김소윤▶
"친구들이랑 밥 먹는 것도 힘들고 얘기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내년에는 코로나도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박서온▶
"2022년에는 이태원 참사도 있었고 코로나도 있어서 마스크도 못 벗었는데 2023년에는 그런 일 없이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야의 타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인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하는 대면으로 진행됩니다.
예상 참석 인원은 약 2만 명.
뜻하지 않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 지자체 등에서 600여 명을 투입합니다.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없어졌지만 대구에서만 하루 3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는 만큼 행사장에서는 마스크 착용 같은 개인위생, 방역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2022년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은 뒤로 하고 2023년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