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 산란계 농장 닭 폐사체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는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상북도, 성주군은 21일 오전 성주군의 산란계 농장에서 닭 100마리 정도가 죽었다는 신고가 들어와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에 앞서 닭 폐사체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되자 해당 농장에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하던 닭 6만 6천 마리 정도를 살처분했습니다.
해당 농장 500미터 이내에는 가금류 전업농은 없어 추가로 살처분할 가금류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10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7개 농장 52만 9천 마리의 가금류는 이동 제한 조치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고, 한파로 농장의 소독 여건이 악화함에 따라 전국 일제 집중 소독 기간을 2023년 1월 20일까지로 1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지난 10월 이후 경북 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사례는 가금농장의 경우 예천 2건과 오늘 성주 1건, 야생조류는 경주와 구미, 안동 각각 1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