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4년 10월 17일 경상북도와 경북 경찰이 2년 만에 국회로부터 국정 감사를 받습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신공항, 해병대 채상병 사건 등이 뜨거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밖에 대구·경북 주요 기관들의 국감 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10월 7일부터 국회 국정 감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0월 17일 경상북도를 상대로 국정 감사를 벌입니다.
사실상 무산된 대구·경북 행정 통합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제안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됐지만, 경상북도는 대구 중심의 통합을 반대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8월 27일 경북도의회 본회의)▶
"시군을 축소하면 누가 협조를 해주겠나, 그리고 더 큰 대구를 만들고 북부 지역에 하나 조금, 동부에 조금 이렇게 만들면 이거 경북 사람들이 누가 협조하겠나?"
최근 화물터미널의 위치를 두고 갈등이 생긴 대구·경북 신공항 문제와 단골처럼 등장하는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해서도 집중 질의가 예상됩니다.
대구시가 안동댐 물을 식수로 쓰기로 한 것과 도청사 앞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추진은 야당의 따가운 지적이 예상됩니다.
같은 날 경북 경찰청에 대한 국감에선 채 해병 사망 사건 수사 결과 등이 현안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10월 10일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한국수력원자력이, 11일에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장학재단 등에 대한 감사가 있습니다
14일에는 한국전력기술과 신용보증기금, 대구환경청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고, 16일에는 한국부동산원이, 17일에는 대구지방법원과 고등법원, 대구지검과 대구고검에 대한 감사가 있습니다.
같은 날 교육위원회는 경북대학교에서 대구·경북교육청과 경북대, 경북대 병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10월 24일에는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대구국세청, 대구본부세관, 대구조달청, 한국은행 대구·경북·포항본부를 감사합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그래픽 한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