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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년 연속 유일한 '오직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2023년 2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2023년 2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다음 시즌을 위한 스프링캠프 준비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삼성라이온즈만 캠프 전 일정을 일본 오키나와에서 소화합니다.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을 포함한 훈련장 시설을 장기 계약한 삼성라이온즈는 코로나 19 여파가 사라진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둔 스프링캠프에 이어 2024년까지 2년 연속 오키나와에서만 캠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근 다른 구단들이 미국을 중심으로 캠프를 진행하거나, 캠프지를 1, 2차로 공간을 나누어 펼치는 것과 비교할 때 삼성의 캠프는 다른 모습입니다.

2023시즌 정상을 차지한 LG트윈스와 2위를 기록한 kt위즈, 2022년 우승팀 SSG랜더스는 모두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국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 캠프를 꾸렸습니다.

2024 스프링캠프 역시 우승팀 LG는 미국 애리조나 캠프가 유력하고, SSG 역시 플로리다에서 1차 캠프를 치른 뒤 대만에서 2차 캠프를 펼칠 예정입니다. 

KT의 경우는 국내에서 캠프를 시작해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하고, KIA와 롯데 역시 1차 캠프를 호주와 괌에서 펼친 뒤 오키나와로 합류합니다. 

오키나와 캠프의 시설은 훌륭하지만, 최근 오키나와의 날씨가 그리 따뜻하지 못하고 2, 3월 비도 잦았던 점이 선수단 체력과 부상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 이번 시즌 캠프 이후에도 부정적 결과가 나타난다면 삼성도 오키나와 캠프만 고집하는 지금의 시즌 준비에 대해 고민도 필요해 보이는 시점입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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