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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보강 삼성라이온즈, 타선은 문제없나


스토브리그와 함께 본격적인 팀 전력 강화에 돌입한 삼성라이온즈가 마운드 보강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타선과 관련한 움직임은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 최하위를 기록한 삼성 마운드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120개의 홈런을 허용한 가운데 특히 불펜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팀 재건을 위해 부임한 이종열 단장 역시 이 부분에 가장 집중해 FA로 시장에 나온 마무리 투수 김재윤과 58억에 계약하고, 2차 드래프트에서도 좌완 최성훈과 언더핸드 양현을 영입해 탄탄한 보강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젊은 투수들은 호주프로야구리그에 파견해 꾸준히 점검하고 있으며, 일본 도쿄에서 투수들을 위한 드라이브라인 프로그램에도 참여시키며 다음 시즌 마운드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합니다. 

투수조에 대한 활발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타자 부문에 대한 변화나 영입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보이지 않는 가운데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추가 작업 여부가 다음 시즌 삼성 부활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마운드에 결함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했지만, 삼성 타선 역시 지난해 팀 타율 6위(0.263)에 팀 타점 7위(603타점), 팀 홈런은 8위(88개)에 그쳐 전반적인 지표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부족한 성적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타의 불균형 속,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쓰는 삼성이 외야 펜스를 높이겠다는 구상도 나왔지만, 최근 이 계획은 추진 자체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팀 훈련 개선 작업 등을 통해 타자들의 파워를 증가시켜 타격 향상과 특히 장타율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밝힌 이종열 단장의 구상이 이번 겨울 어떤 변화를 보여줄가 삼성의 타선 부활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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