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차 드래프트에 참여한 삼성라이온즈가 팀의 지명권을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차례로 지명하며 특히 마운드 보강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1월 22일에 진행된 2차 드래프트에서 삼성은 키움과 한화와 함께 하위권 3팀에 부여되는 5라운드까지 지명할 수 있는 권리 중 1, 2, 3라운드를 차례로 모두 사용하며 투수 최성훈과 양훈, 내야수 전병우를 지명합니다.
대부분의 팀이 1~2명만 지명한 가운데 하위권 3개 팀 중 다른 두 팀은 각각 2라운드와 3라운드를 건너뛴 뒤 4라운드 지명권을 사용해 3명을 선발했고, 나머지 팀 중에는 삼성에 FA로 김재윤을 뺏긴 KT위즈가 삼성 출신 우규민을 포함해 3명을 지명했습니다.
삼성은 FA에서도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영입하며 불펜 강화에 대한 방향성에 집중하겠다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LG 출신 좌완 최성훈과 우완 언더 양현을 지명하며 우규민의 공백을 최소화하며 불펜 보강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전병우까지 영입한 이번 영입에 대해 이종열 삼성 단장은 "구상했던 시나리오대로 흘러갔기에 지명 결과가 만족스럽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 시즌 준비에 확실한 방향성을 보이며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는 삼성의 이번 마운드 보강이 과연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