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FA 컵에서 선전을 이어온 대구FC가 오는 수요일 2023 하나은행 FA 컵 3라운드 천안시티FC와의 홈 맞대결을 펼칩니다.
하위리그 팀이나, 약한 팀들도 강팀을 상대로 반전을 이뤄내 이른바 '자이언츠 킬링'이 가능한 FA 컵 무대에서 대구FC는 최근 5년간 무려 3차례가 4강 이상에 진출해 이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2018년 울산현대와의 결승전에서 원정과 홈으로 이어진 1, 2차전 합계 5대 1로 팀의 첫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대구FC는 지난 2021년에도 대회 결승에 진출해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1차전을 잡고도 아쉽게 전남에 2차전 패배와 함께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2022년 대회에서도 준결승까지 진출한 대구는 아쉽게 FC서울에게 홈에서 한 점 차 패배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최근 5년간 대회를 놓고 볼 때, 전북현대와 함께 가장 자주 준결승 이상 진출한 팀 중 하나입니다.
오는 수요일 3라운드 홈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대구는 16강전에서는 안산FC와 수원삼성의 맞대결 승자와 맞붙을 예정입니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다음 시즌 AFC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FA 컵은 국내 프로와 아마추어팀들이 모두 맞붙어 성인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로 지난 1996년부터 시작돼 아마추어 구단과 하위 리그 팀들이 먼저 1, 2라운드를 펼치고 K리그1 무대 소속 팀들은 3라운드부터, AFC챔피언스리그 출전팀은 16강부터 참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