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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비바람 강해져, 내륙 관통에 긴장

◀앵커▶

대구와 경북지역도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3년 7월 지역을 비롯해 경상북도 전체 시군이 주민 대피 명령을 내렸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은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대구 범어네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오전 4시부터 김천과 포항, 경주, 영천, 경산, 청도는 태풍주의보에서 태풍경보로 변경됐습니다.

잦아들었다, 강해졌다가를 반복하고 있지만 태풍이 내륙을 향해 오면서 새벽보다 비바람이 점점 강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전 7시 20분 기준 8월 9일부터 내린 비의 양이 김천시 대덕면 200.1, 경주 토함산 188.5, 청도 금천면 152.5 대구 서구 117.5mm를 기록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내륙을 관통하는 경로에 2023년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겪은 경북 북부지역 뿐만 아니라 전역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대구와 경북 남부는 8월 10일 정오쯤, 경북 북부지역은 8월 10일 오후 3시쯤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8월 9일부터 많은 비가 내렸지만 앞으로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100~200mm, 김천과 영주 등 경북 서부, 북동 내륙지역에는 많게는 300mm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람도 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구와 경북 내륙에는 순간 최대풍속 시속 90~125k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경북지역에서는 밤사이 22개 시·군에서 5천 300여 세대, 7천 300여 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소방본부에 간판이 날아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9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8월 10일 오전 6시쯤 구미 독동리 천연기념물 357호 반송 일부가 태풍 영향으로 쓰러져 소방당국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대구에서는 오전 6시쯤부터 침수 우려로 신천동로 전 구간과 신천좌안도로 상동교에서 두산교 하단 도로가 전면 차단되고 있습니다.

가천 잠수교 등 잠수교와 교량 하단통로 등 현재 12곳에서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도 둔치 주차장 50곳과 지하차도 12곳이 사전 통제됐고, 특히 각 지하차도에는 담당자를 배치해 순찰하고 있습니다.

개학한 상태인 대구와 경북지역 60여 개 학교가 8월 10일 하루 휴업하고, 개학 예정인 학교는 개학을 연기합니다.

각 지자체도 비상근무를 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데요.

태풍이 근접하며 지나는 8월 10일 오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대구 범어네거리에서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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