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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훈·이찬동'빠진 대구FC…비내리는 대팍, '속도'와 '믿음'으로 승리 사냥


호우주의보가 내린 대구에서 연승 사냥에 나선 대구FC가 '속도'와 '믿음'을 바탕으로 경기에 나섭니다.

21일 저녁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과의 31라운드 맞대결을 앞둔 대구FC는 전반부터 빠른 속도와 공격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입니다.

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대구 박창현 감독은 그라운드 사정을 감안할 때, 빌드업을 통한 전개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속도에서 양 팀의 승부가 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 제주 원정에서 4득점을 만들어낸 후반전 맴버를 전반부터 출전시킨 박창현 감독은 아무래도 상대 서울의 전반 초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홈에서 전반부터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구상을 전했습니다.

주전 골키퍼 오승훈과 후반 교체 투입으로 팀을 다잡았던 이찬동이 빠진 점에 대해서는 오승훈은 지난 제주전 이후 손목 부상이 있었고, 이찬동도 훈련 과정에서 종아리 부상이 있었다며 아쉽게 출전을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골문을 지키는 최영은에게 믿음을 보낸다고 밝힌 박감독은 지난 제주전 무실점을 이끈 3명의 중앙수비진을 그대로 기용하는 믿음의 축구로 승부를 걸겠다고 덧붙입니다.

준비 과정에 대해 '잘 준비했다'라는 짧은 각오를 더한 박창현 감독은 하위권에 자리한 팀 사정상 무조건 남은 경기들을 많이 잡아야 한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이번 시즌 대구는 서울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 중이며, 지난해 4월 서울 원정 패배 이후, 서울엔 2승 2무로 무패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빗속 혈전에 예고된 대구와 서울의 31라운드는 7시부터 대팍에서 펼쳐집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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