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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역대급으로 어려워"···앞으로 수능 준비는?

◀앵커▶
지난 6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가 7월 2일부터 학생들에게 배부되기 시작했습니다.

6월 모의평가는 역대급으로 어려웠는데 올해 수능의 경우 의대 정원 확대 등으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수험생들은 수능에 대비해 어떤 전략과 준비가 필요한지 심병철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기자▶
6월 수능 모의평가는 이른바 '불수능'으로 불렸던 2023년 수능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특히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불과 1.47%에 그쳤습니다.

어려웠다던 2023년 수능의 1등급 비율 4.71%보다 3.24% 포인트 낮아진 것입니다.

80점 이상인 2등급도 8%에 불과했습니다.

◀류정석 덕원고 3학년▶
"영어가 좀 많이 어려웠던 것 같고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그렇게 시험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 킬러 같은 건 없었다고 했는데 다 골고루 어려워서···"

국어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148점으로 역대 가장 어려웠던 2023년 수능의 150점과 2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수학 역시 표준점수 최고점이 152점으로 불 수능인 2023년 148점보다 4점이 올라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래 모의평가, 수능 통틀어 가장 높았습니다.

탐구 영역도 과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2023년 수능보다 조금 어렵게 나왔습니다.

◀현석휴 덕원고 진학 부장▶
" 졸업생들이 많이 응시를 하고 있고 재학생들에게는 정시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불리한 구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재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수시에 조금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입시 전문가들은 이른바 킬러 문항을 배제해 변별력을 확보하려고 준 킬러 문항을 더 많이 출제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 실장▶
" 2024 수능은 2023 불수능만큼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의대 정원 영향으로 N수생이 역대 최다로 전망돼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올해도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은 의대 모집 인원이 크게 늘어난 데다 지방 의대의 지역 인재 전형이 확대되면서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추는 것이 관건입니다.

더욱이 자연 계열 대학을 지원할 때 탐구 영역에서 사회과목 선택을 허용하는 대학이 늘면서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추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 실장▶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처음으로 사회탐구 지원자가 과학탐구 지원자를 초월하면서 수시 모집에서 의대는 최저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선택과목에 따라 유리하냐 불리해지냐 하는 문제는 2024년에도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은 최상위권 일부 대학과 의학 계열 등이 수학에서 미적분과 기하 중 하나를 요구해 2023년보다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현석휴 덕원고등학교 진학 부장▶
" 상위권이나 최상위권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수학에서 미적이나 기하 그리고 국어에서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는 것이 표준 점수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선택하는 것이 맞을 것 같고요."

수험생들은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학생부 교과 성적과 자신의 대학별고사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구체적인 수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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